반응형 IB4 증권사 연봉과 근로소득 이야기 어릴 때는 연봉 1억만 찍으면 세상에서 가장 잘나가고 세상 모든게 내것 처럼 보일 줄 일았다. 그러나 아니다. 살아보니 직장인의 월급은 투명하고 무척이나 귀엽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돈은 벌수록 끝도 없이 더 벌고 싶다. 자본주의는 무섭다. 2010년 첫 인턴 월급 128만원에 나는 감동 했었다. 이렇게 큰 돈으로 뭘 할까 고민하며, 손을 떨며 몇년간 갖고 싶었던 20만원 짜리 줄로 된 이어폰을 샀던 기억이 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연봉 1억원 이상을 대리 1년차 (총 경력 5년차)인 2016년에 찍었다. 당시 물가를 감안했을 때 지금 1억보다는 훨씬 값어치가 높았다. 당시 억대 연봉자는 지금보다는 훨씬 적었다. 그러나 막상 받아보니 직장인 연봉 1억이라는 것은 별거 없었다.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2023. 1. 18. 증권사의 갑과 을 그리고 영업 한투의 예전 사장이셨던 유상호 사장님은 인터뷰에서 회사 인재상은 갑을병 ‘정’이라고 하신 적이 있다. 업계 종사자로 이만큼 증권업의 본질을 잘 표현한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증권사는 백오피스 (총무, 재무, 결제, 인사 등)를 제외하면 모두 영업 부서이다. 미들 (리서치, PBS 등)도 마찬가지이다. 입사하면 빠르면 7년 정도 부터는 실적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이점을 모르고 입사하면 엄청나게 후회한다. 내가봐온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1)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사람, 2) 미남/ 미녀, 3) 압도적인 정보력을 가진 사람, 4) 압도적인 자료 퀄리티와 지식 전달력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주는 사람, 5) 물불 가리지 않고 접대를 (골프, 소주 접대 등 분위기를 잘맞추고 눈치가 빨라 고객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 2023. 1. 17.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애널리스트 연봉 이야기 증권사 연봉은 사람별로 천차만별이다. 증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이다. 증권사에서는 어떤 업무에 종사하는지가 업황에 따른 평균 연봉을 결정하고, 나이가 들수록 영업력 (=돈을 벌어오는 능력)으로 성과 차이가 나는 곳이다. 증권사는 컴퓨터 한대, 전화기 한대로 돈을 벌어와야 하는 곳이다. 결국 무형의 금융상품을 팔아 사람장사를 통해 돈을 벌어야 하는 곳이다. 증권사는 백오피스 부서 (인사, 총무, 재무 등) 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서가 프론트 부서 (운용/ 영업) 부서이다. 직무, 부서는 같은 일을 하더라도 회사마다 이름이 다양하다.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부서는 IB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또는 운용 (S&T 본부 내) 이다. 5억원 이상 연봉 상위 공시 대상자는 PB, IB, 운용 (PI, 퀀.. 2023. 1. 15. 증권사 IB의 마피아 형님 문화 증권사 IB는 마피아 라고 불린다. 마피아라 함은 팀장 또는 본부장을 필두로 몇몇의 팀원을 꾸려 패밀리, 사단을 구성하여 팀 단위로의 이직이 꽤 많다는 것이다. 나도 어릴 때 팀 단위 이직을 해보았고, RM (시니어 영업자) 1분을 따라 이직도 해보았다. 신입 때는 대형증권사에 있다가 능력있는 RM은 중소형 증권사로 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답은 없다. 중소형사에서만 영위하는 비즈니스가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령 대체투자나 M&A는 대형사에만 존재하는 비즈니스이다. 중소형증권사는 해외딜을 잘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기업 커버리지, IPO도 철저히 대형사 중심으로 돌아간다. 중소형사에도 IPO나 커버리지가 있는 곳도 있으나, 토탈서비스 성격이 필요한 이부문에서 중소형사는 딜기회를 거의 얻을 .. 2022. 12.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