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증권사 IB5 증권사 IB 직급 비금융권 사람들이 증권사, 운용사 사람들을 만나면 깜짝 놀라곤 한다. 한참은 어려보이는데 운용사의 경우에는 상무, 증권사의 경우에는 부장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사마다 방침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 30대 후반 부터는 죄다 명함상으로는 부상 이상의 직급이라고 보면 된다. 제조업의 시각에서는 모두 초고속 승진에 잘나가는 사람으로 보인다. 제조업계를 포함한 고객들은 금융업계 영업맨을 보며 아니 벌써 부장이냐며 벌써 이사냐며 축하하면서도 반문한다. 금융업계는 기본적으로 영업조직이기 때문에 허세가 있다. 잘나가는척을 해야 몸값이 높아지고, 고객이 신뢰하는 부분이 있다. 특히 VC, PE 등 돈을 쏘거나 다루는 금액이 큰 돈이 오가는 비즈니스일수록 폼생폼사이다. 리서치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나 돈 좀 있다, 돈.. 2023. 1. 19. 증권사의 갑과 을 그리고 영업 한투의 예전 사장이셨던 유상호 사장님은 인터뷰에서 회사 인재상은 갑을병 ‘정’이라고 하신 적이 있다. 업계 종사자로 이만큼 증권업의 본질을 잘 표현한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증권사는 백오피스 (총무, 재무, 결제, 인사 등)를 제외하면 모두 영업 부서이다. 미들 (리서치, PBS 등)도 마찬가지이다. 입사하면 빠르면 7년 정도 부터는 실적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이점을 모르고 입사하면 엄청나게 후회한다. 내가봐온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1)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사람, 2) 미남/ 미녀, 3) 압도적인 정보력을 가진 사람, 4) 압도적인 자료 퀄리티와 지식 전달력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주는 사람, 5) 물불 가리지 않고 접대를 (골프, 소주 접대 등 분위기를 잘맞추고 눈치가 빨라 고객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 2023. 1. 17.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 올바르기 읽기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매도 의견은 1%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증권사에는 리서치센터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고객은 두 종류이다. 기업고객(법인) 또는 개인고객. 알고보면 증권사의 수많은 부서가 기업고객을 상대로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가 중립의견이나 매도의견을 내면 업계에서 크게 화제가 된다. 외국계 증권사 서울 지점 또는 아시아 지점은 이 점에서 다소 자유롭다. 이들의 IB부서는 한국의 대형 딜에만 참여하여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외사 리서치가 한국 주식에 매도 의견을 때려도 기업으로부터 협박당할 게 없다는 말이다. 요즘도 외국계 증권사 서울/ 아시아 지점은 활발하게 매도 의견을 마음대로.. 2022. 12. 27. 증권사 IB 계약직 채용 이유 증권사 IB는 모두 계약직이다. 신입 공채로 들어오더라도 일정 기간 (3-7년) 까지만 정규직으로 일한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대리 (4년차) 때부터는 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이직시에는 무조건 계약직 채용이다. 이는 IB부서 뿐만 아니고, 돈을 벌어야 하는 프론트 부서 대부분 (사실 모두)이 그렇다. 증권사가 프론트 부서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내부 연봉 테이블 보다 더 줘야 하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같은 회사더라도 시니어 레벨의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내가 본 동일 년차의 시니어들의 연봉차이는 영업부서의 겅우 많게는 3-4천만원,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의 경우 수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물론 이는 그간의 커리어와 실력과 협상의 결과이다. 정규직 백오피스가 10.. 2022. 12. 24. 증권사 IB의 마피아 형님 문화 증권사 IB는 마피아 라고 불린다. 마피아라 함은 팀장 또는 본부장을 필두로 몇몇의 팀원을 꾸려 패밀리, 사단을 구성하여 팀 단위로의 이직이 꽤 많다는 것이다. 나도 어릴 때 팀 단위 이직을 해보았고, RM (시니어 영업자) 1분을 따라 이직도 해보았다. 신입 때는 대형증권사에 있다가 능력있는 RM은 중소형 증권사로 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답은 없다. 중소형사에서만 영위하는 비즈니스가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령 대체투자나 M&A는 대형사에만 존재하는 비즈니스이다. 중소형증권사는 해외딜을 잘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기업 커버리지, IPO도 철저히 대형사 중심으로 돌아간다. 중소형사에도 IPO나 커버리지가 있는 곳도 있으나, 토탈서비스 성격이 필요한 이부문에서 중소형사는 딜기회를 거의 얻을 .. 2022. 12. 21. 이전 1 다음 반응형